국내최장 해저터널 발판, 新관광벨트 속도

양승조 지사, 사전점검 후 종합대책 발표

황대식 기자 | 입력 : 2021/11/17 [12:29]

국내 해저터널 중 가장 길고 세계 5위 규모인 충남 보령해저터널이 사업 추진 23년 만인 내달 1일 문을 연다.

 

양승조 지사는 15일 원산도 보령해저터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해안 신관광벨트 조성과 해양레저산업 육성, 광역 교통망 구축과 정주여건 개선, 안전 관리 등 종합대책을 전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천항에서 원산도까지 보령해저터널을 통해 이동하며 점검을 진행한 뒤 가진 회견을 통해 양 지사는 먼저 서해안 문화관광자원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저터널로 보령-태안이 하나로 연결되며 수도권과 중부권, 전라권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2025년 도내 관광객 4000만 명 유치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는 것이 양 지사의 의지다.

 

이를 위해 도는 대천해수욕장과 안면도, 인근 도서지역 등 서해안 해양 관광자원을 개발해 충남을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하고 체험과 소비를 중심으로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유도한다.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 2025년 섬 국제 비엔날레와 같은 해양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수요를 확대한다.

 

내년 충남관광재단을 출범시켜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과 해양관광자원을 연계한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보령해저터널과 해상교량을 이용하면 보령 대천항에서 태안 영목항까지 거리는 75에서 14, 시간은 90분에서 10분대로 단축된다.

 

양 지사는 북쪽 가로림만 해양정원, 남쪽 서천 갯벌로 확장되는 서해안 신관광벨트 조성·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산도 등 5개 섬에 911254억 투자

 

도는 원산안면대교에 이은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원산도가 서해안 대표 해양레저관광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로 인해 7604억 원 규모의 대명리조트 조성 사업, 1000억 원대 해양관광케이블카 사업 등 대규모 민간투자가 가속화 될 것이라는게 도의 판단이다.

 

이에 발맞춰 도는 원산도와 삽시도, 고대도, 장고도, 효자도 등 5개 섬에 내년부터 9년 동안 11254억 원을 투자,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원산도에 해양레포츠센터와 헬스케어 복합단지, 복합 마리나항, 아트 아일랜드 등을 조성, 해양레저관광 집약 공간으로 창출한다는 것이 도의 복안이다.

 

보령-태안 해저터널 연계 사업        주간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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