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신년사]2018년, 국정지표는 ‘상생’으로 하자

“난관을 이겨내고, 대한민국과 보령에 활력이 솟구치기를 소망 한다”

주간보령 | 입력 : 2018/01/01 [10:53]

 

▲ 강철호(본지 대표이사 . 발행인)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다. 올 해는 정치권이 상생을 목표로 지혜를 모아 국민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게 해주길 소망해 본다.

 

현재, 우리 국민은 연속되는 내우환란의 고통 속에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끝을 모르는 경기침체에 소비심리까지 위축되고, 청년은 물론 노인층까지 망라한 실업인구 증가와 끊임없이 발생하는 대재난 등의 상황에서 국민은 불안감의 고통을 벗어날 길이 없었다. 특히 희망이 돼야 할 정부의 무능함과 부패, 정치권의 막장적 행태에 절망과 좌절이라는 처참함까지도 맛보고 있는 처지이다.

 

국제적인 상황은 어떠한가. 설상가상의 표현도 부족할 정도로 엉망이다. 도저히 상식적인 프로세스를 기대해 보기조차 힘들다. 오기와 고집으로 똘똘 뭉쳐 핵보유국을 주장하는 북한으로 인해 안보상황은 불안하고 이에 편승한 중국의 딴지와 폭거, 위안부 문제와 독도의 영토분쟁을 조장하는 일본에 대한 미숙한 대응 등 4대 강국에 둘러싸여 휘둘리는 약소국의 서러움을 우리는 모두 맛보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우리가 이런 사면초가의 위급함에 처해 있던 적이 언제였던가를 돌이켜 보지 않을 수 없다. 거기서 지혜를 얻어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과거와 달리 민주국가로 전환한 현대사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보편적인 방식은 비슷할 것이다. 우선은 엄중하고 단호한 국민들의 꾸짖음이 아닐까 싶다. 사실 이보다 먼저 정치권의협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험난한 난관을 헤쳐 나가기 위해선 정치권과 국민의 단합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지난 과거를 돌이켜봐도 이것만이 답이 된다. 19876월 항쟁을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룰 당시에도 국민과 정치권의 단합 그리고 집권당의 양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는 어떠했는가. 남녀노소, 부자와 가난함을 떠나 온 국민이 사재를 털어 성금을 모았고 국제사회는 이러한 대한민국에 대해 감탄과 경이의 찬사를 보냈었다.

 

그렇다 대한민국은 항상 위기에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이 충분히 쌓여 있는 국가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반드시 선행될 문제가 있다. 바로 국론의 분열을 일으키는 정쟁이 멈춰야 한다. 정치권은 올 해 대한민국의 상생을 목표로 정진해야 한다. 또한 국민들은 국론을 분열하거나 소지를 만드는 세력에 대해 단호한 심판을 내려야 할 것이다.

 

올해는 동시지방선거가 있는 해이다. 국민들의 단호함과 현명한 판단이 필요할 때이다. 우리 보령 또한 마찬가지일 때이다. 다행히 우리 지역구 국회의원의 노력으로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확정돼 큰 선물을 받게 된 보령이지만 이와 별개로 선거의 심판은 해야 할 때이다. 잘한 인물에게는 잘했다는 칭찬을 해주고 부족하고 무능한 인물에게는 호된 꾸짖음을 내려야 할 것이다.

 

고난과 절망감으로 지쳤던 지난해를 넘겼으니 이젠 다시 기운을 차리고 2018년 한 해를 맞이해 보자. 생각을 정리했으면 행동으로 움직일 때다. 무술년 새해에는 우리나라와 보령시, 국민들과 보령시민이 모두 행복과 활력이 솟구칠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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