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새학기 무상교육·급식 학부모 어깨 가볍게!

김지철 교육감, 다자녀·저소득 외국인 가정에는 교육비 추가지원

정흥채 기자 | 입력 : 2019/02/14 [10:36]

 

▲ 김지철 충남도 교육감이 13일 오전 도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새 학기 교육정책을 밝히고 있다.     © 주간보령


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 올해 새 학기부터 교육비와 급식비가 없는 무상교육을 전국 최초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철 도교육감은 13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들겠다며 중학교 신입생 학부모는 연간 30만 원, 고교생 학부모는 연간 230만 원의 교육비 절감 혜택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셋째 아이부터는 초교 입학준비금 10만 원을 지원하고 수학여행비는 최대 24만 원을 방과후 수강권과 수련 활동비로 전액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소득 중도입국 학생과 외국인 가정 학생에게는 수학여행비 최대 24만 원, 수련활동비 10만 원 등 방과후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고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게는 최대 24만 원의 수학여행비를 지원하게 된다.

 

또 올해 2개의 유치원을 포함해 모두 11개의 혁신학교를 지정하는 등 앞으로 4년간 109개로 확대하고, 충남행복교육지구도 지난해 10개 시·군에서 올해 12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충남교육청은 현재 2국 체제에서 3국 체제로 조직개편도 단행하며 학교 업무를 줄여주기 위해 모든 시·군교육지원청에 학교지원센터를 설치한다. 학교지원센터는 장학사 1, 주무관 2, 초등기간제 교사를 배치해 학교업무 일부를 맡도록 된다.

 

도 교육청에는 민주시민교육과를 신설하고 연구정보원에 교육정책연구소를 설치한다. 7월 준공할 예정인 학생수련원은 안전수련원으로 개편한다.

 

내포에 약 440억 원을 투자해 가칭 충남진로창업교육원을 지어 2012년 개원할 예정이며, 홍성읍에 있는 구 홍성고 자리에 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를 설립해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미래교육과 충남형 메이커 교육을 강화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청렴성 강화를 위해 교육청 모든 부서에 대한 감사를 격년제로 실시하고, 7학급 이하 소규모 학교는 지역별로 묶어 통합감사를 하며, 내년까지 사립유치원에 대한 감사를 완료하고, 교원 상피제도를 도입해 가족의 동일교 배치 가급적 억제 규정 적용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평화와 번영의 역사 통일교육도 강조했다. 충남교육청은 이를 위해 학교 안에 남아 있는 일제문화 잔재도 청산하기로 했는데, 31100주년을 앞두고 학술대회를 통해 그 현황을 공개하고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4월에는 독립기념관과 연계한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과 815를 전후해 임시정부와 독립운동 유적을 체험하는 평화통일 인문학 기행도 추진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올 한해 혁신교육의 성과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만들기로 집중될 수 있도록 하며,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을 완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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