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열, “보령화력 1.2호기 조기폐쇄는 내 성과” 발언 ‘파장

시민들...“이중인격자”  VS 나소열 측...“그런 취지 발언 아냐”

특별취재팀 | 입력 : 2020/04/07 [12:48]

 

 

▲  보령화력 노조 지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나소열 후보에 관한 영상. 나 후보는 충남도부지사 이임식에서 보령화력 1.2호기 조기폐쇄는 나의 성과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가 지난해 충남도부지사 이임식에서
보령화력 1.2호기 조기폐쇄는 자신의 성과라고 말한 영상이 327일 보령화력 노조지부 자유게시판에 게재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이 내용물은 문제가 되자 44일 석연치 않은 이유로 삭제됐지만 그전까지 1500여건이 조회되며 시민들의 관심과 분노를 자아냈다.

 

무명인이라는 한 네티즌은 환경단체 가서는 보령화력1,2호기 조기폐쇄 했다고 자랑하더니 발전소 앞에 와서는 뽑아 달라고 굽신 거린다며 이중인격자라고 비난했다.

 

다른 무명인은 “1.2호기 폐쇄되고 5,6호기 폐쇄되면 보령화력 반이 줍니다. 제발 생각 좀 합시다. 직원이 반 감소, 차장, 부장, 실장, 소장이 없어집니다, 그럼 신입사원 안 뽑을 테고 그러다가 없어지겠지요. 현 정부에서 임명되신 우리 회사 사장님과 감사님은 뭐하고 계시는지 답답합니다.”라고 한탄했다.

 

네 번째로 글을 게시한 네티즌은 수천억 들여 2023년까지 수명연장 했는데 몇년 당겨서 폐쇄하면 국민세금 날아가는 건 누가 책임지냐 나쁜 인간들 지돈 아니라고...”라는 글을 올렸다.

 

무명인이라는 또 다른 네티즌도 이 양반 어느 동네 사람인지, 어느 동네 정치인인지 알 수가 없네라고 비꼬며 “1.2호기 조기폐쇄 결정은 발전소 직원들과 보령시민에 대한 배려가 전혀 안된 졸속행정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네티즌은 함정과 비행기도 퇴역할 때는 박수쳐 보내는데 30여년간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보령화력은 미세먼지의 주범이라는 오명을 들으며 쓸쓸히 사라져 가야하는 신세가 됐다고 한탄했다. 그는 이어 보령화력 직원들과 보령시민들에게 위로는 하지 못할망정 자신의 성과(치적)”라는 것에 대해서 강하게 비난했다.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들도 못마땅하다는 반응이다. 한 주민은 청소용역업 조차도 일자리가 줄어들게 됐다. 막막해지는데 저것은 망언이자 망발이라며 분노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자기 고향이 아니라고 함부로 말한다며 더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이번에 누가 나소열 찍어 줄 거 같은가, 보령사람은 서천이 고향인 나소열을 찍을리 없다며 국회의원은 물 건너갔다고 힐난했다.

 

이에 대해 나소열 후보 선거대책위 고위 관계자는 “(후보자가 부지사 당시)이임사를 하면서 노조 게시판에 올라온 것처럼 성과라고 자랑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원 취지는 부지사로 역할을 수행했지만 지역민이 걱정하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주이기 때문에 해명할 일이 없다고 답변했다.

 

한편 충남도는 올해 12020년 주요업무계획자료에서 도지사 공약사항이라며 노후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 로드맵으로 2021년까지 보령화력 3~6호기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가 올해 114일 발표한 2020년 주요업무계획자료 겉 표지  © 주간보령

 

 

충남도가 올해 114일 발표한 2020년 주요업무계획자료 겉 표지와 보령화력 3~6호기 조기폐쇄 방침을 보고한 222쪽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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