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초, “연극으로 보는 갈매못 순교성지 이야기” 프로젝트 발표

2022 향토사학생동아리 ‘오천 고(古) 고(GO) 보령역사탐험대

주성철 기자 | 입력 : 2022/12/08 [16:48]

 

 


오천초등학교(교장 신동헌)
학교 주변 및 고장 내 풍부한 향토 탐구 자료를 활용하여 역사교육을 활성화하고, 우리 지역에 대한 이해 영역을 확대하며, 향토사 탐구 활동을 통한 비판적 사고 역량과 민주적 시민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4,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오천 고() (GO) 보령역사탐험대향토사학생동아리를 조직하여 운영하고 있다.

 

학기별로 주제를 나누어 1학기에는 우리 고장 보령의 역사 인물 세 분을 탐구하여 7월에 전교생과 학부모를 초청하여 탐구 결과 프로젝트 발표회를 열었고, 2학기에는 2022.12.6.()에 보령의 문화유산 중 오천 갈매못 천주교 순교성지를 탐구한 결과를 학부모와 전교생을 초청하여 연극무대로 펼쳐 보였다. 연극으로 프로젝트 발표를 하기까지 조선말 흥선대원군의 통치 전략과 병인박해로 인한 천주교도들의 박해과정을 여러 가지 자료를 통하여 조사하고 발표하였으며, 보령시 문화해설사와 함께 갈매못 천주교 순교성지를 견학하며 문화유산에 대한 탐구 활동을 실시하였다. 탐구 마지막 단계로 연극 대본을 준비하고, 3주간의 연습 과정을 프로젝트 발표를 완성하였다.

 

관람하는 학생들은 큰소리로 호통치는 흥선대원군과 충청수사의 말소리에 숨죽이며 귀를 기울이기도 하고, 망나니의 칼춤과 칼날에 힘없이 쓰러지는 순교자들의 모습을 보며 웃기도 하였다. 연극을 관람하신 학부모 중 한 분은 일취월장 성장하는 학생들의 모습에 절로 감탄이 나왔다고 칭찬하였고, 5학년 한 학생은 우리나라 역사 가운데 이런 아픔과 슬픈 일이 있었다는데 마음이 아팠다는 후기도 전하였다. 함께 연극을 관람한 교직원들도 힘찬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담당 교사는 학생들이 향토사학생동아리를 통하여 우리 고장 보령의 역사 이야기를 탐구하며 우리 고장에 대한 자긍심과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무척 흐뭇한 활동이었다며 이런 활동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하고 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